대체거래소와 기존 주식거래 방법의 차이

대체거래소와 기존 주식거래 방법의 차이

2025년 3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체제가 종료되고,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식거래자의 입장에서 대체거래소와 기존 주식거래 방법의 차이점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거래 시간의 확대

기존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습니다. 반면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주식 거래를 지원합니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이 추가됩니다.

2. 매매 수수료의 절감

넥스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거래소보다 매매 체결 수수료를 20~40% 낮출 예정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될 것입니다.

3. 호가 종류의 다양화

기존 주식시장은 시장가, 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 방식을 제공했으나, 넥스트레이드는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를 추가 도입하여 투자 전략을 세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4. 최선집행의무의 적용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증권사들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체결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즉, 증권사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더 유리한 시장을 선택하여 주문을 집행해야 합니다.

5. 공매도 규제의 일관성

넥스트레이드에서도 공매도에 대한 규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간대에는 공매도가 금지되며,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 등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6. 거래 종목의 단계적 확대

넥스트레이드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출범 초기에는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를 시작하고, 이후 4주에 걸쳐 최대 800개 종목까지 거래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맺음말

대체거래소의 출범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게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